환상의 나라 에X월드로~ 탐사자들은 다함께 놀이공원에 놀러왔습니다. 수학여행이라서 왔을 수도 있겠고, 연휴를 맞아 마음껏 놀기 위해 왔을 수도 있겠죠. 실컷 놀겠다 작정은 했지만, 그래도 2시간 걸려 롤러코스터를 타고, 이어서 1시간 기다려 바이킹을 탔더니 조금은 피곤합니다. 배도 고프고요. 뭐라도 먹을까 터덜터덜 놀이공원 내를 거닐던 탐사자들은 발견합니다.
새까만 색으로 칠해져 음산한 분위기를 내는... ... 귀신의 집을요.
- 배경 현대, 귀신의 집이 있는 놀이공원
- 인원 KPC+PC 2~3명 정도의 다인 시나리오를 상정하여 작성하였으나, 타이만 개변이 가능합니다. 인원이 많을수록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권장 관계 함께 놀이공원에서 놀러 다닐 수 있는 관계
- 형식 탐사 위주 레일로드형
- 광기 가능성 O
- 로스트 가능성 있긴 있음
- 추천기능 듣기, 관찰력, 귀신에게 덤비지 않는 조신함
- 주의사항
- 이 작품은 크툴루의 부름(Call of Cthulhu) 비공식 2차 저작물입니다. 크툴루의 부름 7판 룰을 사용하고 있으며 원작자와 번역자의 권리를 침해할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크툴루의 부름' 한국어 번역판의 저작권은 도서출판 초여명에 있으며, 작품 내 등장하는 시설, 단체, 인물 등은 모두 가상입니다. 실존하는 시설, 단체, 인물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 진상과 엔딩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가는 개변은 금하고 있습니다. 의문점이 생길 경우 하세(@hase_scenario)계정으로 디엠주세요.
- 노룰북 키퍼링과 금품이 오가는 키퍼링 커미션을 금합니다. 세션카드 커미션은 허용합니다. 꼭 라이터 이름을 개재해주세요!
- 공개된 곳에서의 시나리오 스포일러를 금합니다.
- 이성치 체크가 잦습니다. 로스트 가능성은 매우 낮으나 PC가 정신을 못 차릴 수 있습니다 ....
- PC 중 말은 거창하지만 실제로는 겁이 많은 캐릭터가 하나쯤 있으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쓴 시나리오라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 약칭은 [호러고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쿠소 호러 개그 시나리오를 노리고 작성한 시나리오입니다. 생각보다 안 무서울 지도 모릅니다. 아니 안 무서울 것 같습니다... 공포를 위해 초현실적 현상이 일어날 뿐만 아니라 사람의 신체부위가 개별적으로 등장할 수 있습니다. 관련 요소를 꺼리시는 분들께서는 플레이를 재고해주세요. 또한, 신화생물에 대한 개인적 해석이 들어있습니다.
아래로는 진상이 이어집니다. 열람에 주의해주세요.
진상
요즘 누가 유치하게 귀신의 집 가서 겁먹냐?
이를 부득부득 갈며 이런 이야기들을 새겨듣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에X월드에서 일하는 귀신들이었죠. 귀신의 집에서 일하는 알바생들이 아니라, 진짜 귀신들이요. 사실 이 귀신의 집은 진짜 귀신들의 집입니다. 귀신들은 어떻게 해야 인간들의 정신을 쏙 빼놓을 만큼 겁을 줄 수 있을까 수 개월 고민하고 의논했습니다. 한편 미고는 인간의 두려움은 어떤 상황에서 증폭하는가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침울해하는 귀신들을 본 미고는 귀신들과 직접 접촉하여 일종의 거래를 하게 됩니다. 미고가 귀신들이 원하는 공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하는 대신, 실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뽑아가겠다고요. 귀신들은 크게 기뻐하며 그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그 결과 본인들도 겁에 질릴 수만큼 무시무시한 호러 테마파크를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실제로 이곳에 들어온 사람이 얼마나 꽁무니를 빼며 탈출하게 될 지 테스트가 필요했습니다. 그 테스트를 위해 선정된 것이 바로 탐사자들입니다. 우연히 귀신의 집 앞을 지나가는 탐사자 일행이 보였을 뿐입니다. 별 이유는 없어요. 귀신들은 탐사자 중 귀신의 집을 무서워하거나 시시해하는 인물이 있을 것을 우려해, 그들 일행 중 하나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일행 모두를 귀신의 집으로 끌어들이려합니다.
네 맞습니다. 이 시나리오의 KPC는 진짜 KPC가 아닙니다. 귀신들이 탐사자들의 반응을 가까이서 지켜보기 위해 보낸 스파이, 가짜 KPC입니다. 탐사자 일행이 귀신의 집 안을 헤메는 동안 진짜 KPC는 혼자 덩그러니 남겨져 다른 이들을 찾고 있을 것입니다. 불쌍한 KPC...
수호자 정보
본 시나리오의 KPC는 진짜 KPC가 아닙니다. 때문에 중간 중간 진짜 KPC라면 하지 않을 말이나 행동을 섞어 떡밥을 던져주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귀신들은 단순히 탐사자들을 ‘겁주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하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본 시나리오에서는 독자적인 광기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시나리오 내에서 이성치가 5 이상 깎였을 경우 광기에 걸리게 됩니다. 1D6 롤을 굴려 다음 중 하나에 걸리도록 해주세요. 아래 광기 내용은 예시로, 다른 내용으로 개변하셔도 됩니다.
집에 가고 싶어요 | 귀신의 집에 들어오는 게 아니었습니다. 놀이공원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집에 가고 싶어요. 탐사자는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집에 가고 싶다는 말만 반복하게 됩니다. 다른 탐사자들이 그를 설득하려 해도 그의 머릿속엔 그저 집에 갈 생각뿐입니다. |
그냥 하염없이 눈물이 나 | 절망적인 이 상황에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귀신의 집에서 길은 잃어버렸지, 들어온 입구는 막혀버렸지, 서럽다 못해 눈에서 눈물만 왈칵왈칵 쏟아집니다. 탐사자는 흐느끼며 RP하게 됩니다. |
추워서 그래요 추워서 | 탐사자는 불안감에 이를 따닥따닥 부딪히고 있습니다. 손톱을 뜯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이이러고이이있을때가아아아닌데에에에... ... 자체 에코기능까지 완벽합니다. 탐사자는 이이르르를 가갈면서서 RRPPPP하게 되되됩니니다 |
해탈의 경지에 오르다 | 이젠 모르겠습니다. 이 어둑어둑한 조명과 툭툭 튀어나오는 귀신들마저도 아름다워 보입니다. 탐사자는 해탈의 경지에 올라 아무런 두려움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깜짝 놀라는 기색도 없습니다. ...차라리 우리랑 같이 소리질러줘. |
하하 개판이네 | 겁에 잔뜩 질린 탐사자는 땅에서 주운 나뭇가지를 붕붕 휘둘러댑니다. 진정하라 그를 말려보아도 도저히 멈출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혼자 소리를 지르거나, 패닉에 빠진 듯 혼자 중얼거리기도 합니다. 탐사자는 대인기능 판정을 할 수 없습니다. |
안녕히계세요 여러분 | ...기절했습니다. 너무 놀라서요. 아무리 볼을 때려보아도 편안한 표정으로 누워있을 뿐 대답하지 않습니다. 힘이 센 탐사자가 있다면 그를 들쳐 맬 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대개 그를 업고 이동하게 됩니다. 질질 끌고다니는 것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알바생들이 바닥이 닦였다며 좋아할 것 같습니다... 기절한 탐사자는 체력이 1 감소합니다. |
광기는 다음 장소로 가게 될 경우 자동으로 풀립니다. 만약 귀신의 집을 빠져나오기 전 이성치가 0이 되었을 경우 장기 광기상태에 빠져 귀신의 집을 빠져나오기 전까지 광기상태가 지속됩니다. 또한, 탐사자 모두 이성치가 0이 되었을 경우 또는 KPC와 탐사자 모두 광기에 걸렸을 경우 엔딩 3으로 직행합니다.
1. 도입
환상의 나라 에X월드로~ 탐사자들은 다함께 놀이공원에 놀러왔습니다. 수학여행이라서 왔을 수도 있겠고, 연휴를 맞아 마음껏 놀기 위해 왔을 수도 있겠죠. 실컷 놀겠다 작정은 했지만, 그래도 3시간 걸려 롤러코스터를 타고, 이어서 2시간 기다려 바이킹을 탔더니 조금은 피곤합니다. 배도 고프고요.
자유 RP 구간입니다. 다음엔 어떤 걸 할까 이야기하는 편이 좋습니다. 놀이기구에 약한 인물이라면 하늘이 빙글빙글 돈다는 식으로 이야기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RP를 하지 않고 바로 다음 문단으로 넘어가도 괜찮습니다.
터덜터덜 놀이공원 내를 거닐던 탐사자 일행은 발견합니다.
새까만 색으로 칠해져 음산한 분위기를 내는... ... 귀신의 집을요.
관찰 판정, 한 명이라도 성공할 경우 성공으로 취급합니다.
성공: 척 보기에도 으스스해 보이는 서양식 저택입니다. 지붕 위에는 무시무시한 글씨로 ‘HORRORBLE GHOST HOUSE’라고 쓰여진 간판이 붙어있습니다. 지붕 위에서는 까마귀가 울고 있어요. ... ...음? 방금 창문 너머로 뭔가 지나가지 않았나요? 눈을 비벼 다시 보았더니 창문 안엔 아무 것도 바춰지지 않습니다.
TIP. 탐사자 일행을 지켜보던 귀신들이 지나간 것입니다.
실패: 까만색 저택입니다. 지붕 위에서 까마귀가 울다 푸드덕 날아갑니다.
탐사자들은 뭔가에 홀린 것처럼 귀신의 집 가까이 접근합니다. 분명 놀이공원 내에는 사람이 미어터질 정도로 많았는데, 어쩐지 이 근처에만 우리들밖에 없는 기분이 들어 기묘합니다. 입구에 서있는 직원이 손을 흔들며 일행을 반깁니다.
“호러블~ 고스트 하~우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아~ 입장하시는 곳은 이쪽~입니다~”
관찰 판정.
성공: 어딘가 얼빠진 모습입니다. 원래 귀신의 집 알바들은 이렇게 인사를 하나요? 분명 롤러코스터 안내원은 이렇지 않았는데요. 어쩐지 옆으로 치워진 출입금지 팻말이 신경 쓰입니다. 들어가도 되는 거 맞겠죠?
실패: 일이 힘든가봅니다. 어쩐지 안쓰러워져 어깨를 토닥여줍니다.
TIP. 진짜 알바생이 아니라 귀신입니다. 원래 귀신의 집은 보수작업으로 인해 출입금지였으나, 귀신들이 탐사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팻말을 치워놓았습니다. 실제로 귀신의 집 내부로 들어가면 진짜 귀신의 집이 아닌 귀신들과 미고가 만들어 낸 공간으로 이어집니다. ^^>
자유 RP 구간입니다. 어떻게든 귀신의 집에 들어가자고 의견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탐사자 모두가 귀신의 집에 들어가는 것을 내켜하지 않는다면 KPC의 말빨로 그들을 설득해보세요. 설득(물리)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뭐, 한 번 쯤은 이런 데 들어가 보는 것도 괜찮겠죠! 일행 모두 고개를 끄덕거리며 들어가기 전 화장실에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아무래도 귀신의 집에서는 화장실을 갈 수 없을 테니까요.
화장실에서 나온 PC들은 먼저 나와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KPC를 발견합니다. 왜 이리 늦냐며 PC들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그렇게 우리가 꾸물거렸던가요?
TIP. 여기서 진짜 KPC와 가짜 KPC가 바꿔치기 됩니다. 진짜 KPC는 아직 화장실 안에 있습니다. 문이 고장나서 철컥거리고 있는 중이거든요. 만약 탐사자들이 왜 이렇게 빨리 나왔냐고 물을 경우, 귀신의 집에 들어갈 생각에 신이 나 금방 나왔다고만 대답합니다. 성격에 따라 답변은 개변 가능합니다.>
“그럼, 입장하시겠습니다아~ 즐거운 관람~ 되세요~”
여전히 얼빠진 알바생의 말과 함께 탐사자들은 귀신의 집 안으로 들어섭니다. 들어서자마자, 몸이 뭔가 붕 뜨는 느낌이 듭니다. 신기술일까요? 조금 걸어들어가보면, 그 안은 짙은 어둠을 야광스티커로 붙여진 화살표만이 비추고 있습니다. 이 화살표를 따라가면 되는 거겠죠?
2. 저택
듣기 판정.
성공: 누군가의 높은 흐느낌 소리가 들립니다. 웃고 있는 걸까요, 울고 있는 걸까요? 아마도 스피커 같은 곳에서 재생되고 있을 겁니다.
실패: 누군가 낄낄대며 웃는 소리가 납니다. 가뜩이나 음산한 분위기에 웃는 소리까지, 조금 무섭네요.
금방이라도 뭔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유럽의 저택처럼 꾸며져있습니다. 다만 커튼에는 얼룩덜룩하게 붉은 무언가가 묻어있고, 난로 안에는 사람의 뼈같은 것이 보입니다. 의자는 다리가 하나 없는 채 널부러져있고, 아마 장식용이었을 접시는 깨진 채 굴러다닙니다. 저택의 주인인 걸까요? 화려한 옷을 입은 중년 여성의 초상화가 불길하게 걸려있습니다. 어쩐지... 탐사자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RP구간입니다. 어쩐지 좀 무섭지 않냐~ 같은 대화를 해주세요. 별개로 조사를 해도 괜찮습니다.
소품에 대한 관찰판정에 성공했을 때: 물건들이 엄청 리얼하게 망가져있습니다. 마치 누가 쓰던 것처럼요. 가까이에 보이는 접시 조각 파편에는 피가 묻어있습니다. ... ... 페인트같은 거겠죠?
들어온 곳을 바라볼 경우: 이상합니다. 아무리 암막커튼이 잘 되어있다고 해도 그렇지 입구가 아예 안 보일 수도 있나요? 빛이 조금도 새어나오지 않습니다. 입구 쪽으로 다가가볼 경우, 들어온 입구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입구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탐사자 전원 이성치 판정 0/1D2.
TIP. 탐사자들이 입구를 통해서는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세요. 입구 쪽을 보는 탐사자가 없을 경우, KPC가 이를 언지해두어도 괜찮습니다.>
울타리를 넘어 귀신의 집 안을 헤집어놓는 탐사자가 있을 경우: 아무리 신기해도 직접 들어가보는 건 아니죠. 어서 나오세요. 소품 정리하는 알바를 생각합시다. 무시하고 계속 안에 들어가 이것저것 만져보거나, 소품을 파손시키는 경우 엔딩 4 직행입니다.
어디선가 붉은 레이저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빛의 출처는... 초상화의 두 눈입니다. 레이저는 스르륵 움직이더니, 정확히 탐사자의 미간 사이를 겨냥하고 있잖아요?! 불길함에 뒷걸음질치자 초상화는 입을 쭉 찢으며 웃더니, 괴상한 웃음소리를 냅니다.
끼기긱기긱긱끽긱기긱기기끽기긱기기기긱
무슨 웃음소리가 저래?? 초상화가 벽에서 떨어집니다. 그리고는 초상화에서 팔이 튀어나와 우리 쪽으로 기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망가진 의자들도 덜컹거리면서 움직이잖아요?!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전원 이성판정 1/1D2. 화살표가 안내하는 곳으로 달립시다! 행운 판정 해주세요!
실패: 벽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를 얼굴에 정통으로 맞습니다. 으아악 나죽네 이성 판정 1/1D2
TIP. 추격을 넣으시면 더욱 재밌을 것 같지만, 우선 이 시나리오에서는 귀신들이 겁을 주기 위해 탐사자들을 쫓는 척만 할 뿐 실제로는 거리를 두고 다가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암시를 두기 위해 추격씬을 넣지 않았습니다. 추가하셔도 됩니다 ㅇ.<
3. 식물원
헉... 허억...... 우리 얼마나 뛰었죠? 바닥에 붙은 화살표만 보고 뛰었습니다. 더 이상 그것들이 쫓아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잠시 숨을 고르기로 합니다. 보통 귀신의 집 구조물들이 저렇게 리얼하게 움직이던가요? 특히 초상화에서 튀어나온 팔은... ... 진짜 사람의 것처럼 보였는데 말이죠. 알바생이라고 하기엔, 초상화 뒤에 다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의문만 가득한 채 주위를 둘러보면 어느새 장소가 바뀌어 있습니다. 흐르는 물소리가 들리고, 이따금 옅은 꽃향기도 나는 것을 보면 여긴 식물원을 테마로 한 곳인 것 같군요. 뭐가 나와도 팔로 걸어 다니는 초상화보다 무섭진 않겠죠. 안 그래요?
조사 구간입니다. 자유롭게 RP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식물도감] [노란 화분] [빨간 화분] [삽] [이상한 모종]을 조사할 수 있으며, [빨간 화분], [삽], [식물도감] 은 탐사자들이 따라 가야 할 길 위에 놓여있고, [노란 화분], [이상한 모종] 은 탐사자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식물도감] (핸드아웃 등으로 내보내주세요)
맨드레이크
위험한 뿌리 식물. 사람의 XX를 마시고 자란다고 전해진다. 이 식물을 땅에서 뽑고자 할 때, 귀를 막지 않으면 위험하다. 이 식물은 땅에서 뽑혀 나올 때 끔찍하게 소리를 지르는데, 이 비명소리를 듣게 되면 미쳐버리거나 혹은 광기에 휩싸인 동물들에게 공격받게 된다. 이 식물은 각종 연구에 사용되기도 하는데, 때문에 이 식물을 뽑을 때는...
이 뒤는 찢겨나가 더 이상 읽을 수 없다...
[노란 화분]
무언가 심어져 있습니다. ... ...사람의 팔입니다. 아무리 봐도 마네킹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당장 이 노란 화분뿐만 아니라 그 주위 보이는 다른 화분들에도 사람의 팔과 다리가 심어져 있습니다. 진짜는 아니겠죠... 이성치 판정 1/1D3.
<KP 메모 – 귀신들이 미고에게 부탁하여 받아낸 식물입니다. 인간의 손과 발과 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빨간 화분]
무언가 심어져 있습니다. 평범한 풀처럼 보입니다. 영 찜찜해 이를 도로 내려놓기로 합니다.
[삽]
살짝 녹이 슨 삽입니다. 누군가 사용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상한 모종]
정체 모를 식물이 모종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 자세히 보기를 원해 [관찰] 판정 할 경우, 사람의 손가락 같은 것이 심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조사를 하지 않거나 조사가 끝났을 경우, 식물원으로 누군가 들어옵니다. 어딘가 피곤해 보이는 남자로, 무언가를 두리번거리며 찾고 있습니다. 탐사자들이 말을 걸거나 손을 휘적거려봐도 남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아예 탐사자들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다, 빨간 화분을 발견하고선 눈에 띄게 기뻐하며 식물원의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탐사자들이 들어갈 수 없는 곳으로 들어가버린 그는 무언가를 중얼거리며 히죽거립니다.
“이것... 이것만 있으면 내 연구를 증명해낼 수 있어. 맨드레이크... 이것만... 있으면...”
저 남자가 뽑으려 하는 것은... 맨드레이크로군요.
...맨드레이크요? 식물도감에 있던 그 식물이요?
TIP. 탐사자들이 식물도감을 조사하지 않았을 경우, 뒷문장은 빼고 서술해주세요. 여기서 탐사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살피셔야 합니다. 탐사자들이 귀를 막게 하는 것이 가장 좋고, 귀를 막을 생각이 없어 보일 경우 KPC는 책에서 봤다는 식으로 둘러대어 꼭 귀를 막게 해주세요.
그는 망설임 없이 화분에 심어진 식물의 줄기를 잡고 힘껏 뽑아냅니다. 그러자 화분에서 뽑힌 맨드레이크가 비명을 지르고, 남자는 손에 들고 있던 맨드레이크를 떨어뜨립니다.
“으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맨드레이크와 함께 남자는 괴성을 질러댑니다. 남자와 맨드레이크가 비명을 지르는 동안, 탐사자들은 귀를 막고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합니다. 남자를 뒤로 하고요. ...왜냐면 식물원 내의 식물들이 꿈틀거리면서 천천히 움직이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비명을 지르는 쪽으로 이동하는 걸 보면 소리가 나는 쪽을 아는 것 같습니다. 귀 막기도 급한데 소리도 못 지르게 되다니. 차라리 소리라도 시원하게 지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만약 탐사자 중 귀를 막지 않고 있었거나 귀를 막던 도중 손이 떨어져 비명소리를 듣게 된 경우 이성판정. 2/1D4.
4. 무덤가
울고 싶은 것도 꾸역꾸역 참으며 겨우 다음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이젠 귀신의 집이고 뭐고 나가고 싶어요. 주위를 둘러보면 음산한 조명에 불쑥불쑥 튀어나온 땅덩어리. 아무래도 무덤가를 배경으로 한 곳인가 봅니다. 또 길 위에 뭔가 떨어져있습니다. ...아까 꿈틀대던 그 발... 같습니다.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RP 구간입니다. 자유롭게 대화해주세요. 혼란스러워하는 내용도 괜찮고, 본인 경험담을 이야기해도 괜찮습니다. 이 발 비스무리한 걸 어떻게 할지 의논하는 내용도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옛날 드라마 중 전설의 고향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죠. 각종 무서운 괴담이나 설화들을 주제로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 뭔가 지금 상황이랑 비슷한 내용이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그 때였습니다.
내 다리 내놔...
...목소리는 우리 바로 뒤에서 들립니다.
뒤를 돌아보면,
다리 한 쪽이 없어 한 발로 서있는
시체가 탐사자들을 보고 있습니다. 이성판정 2/1D4
아니, 다리? 이거? 아니 우리가 훔친 게 아니라고요!
내 다리 내놔. 내 다리 내놔.
아까 떨어진 발을 챙겼든, 챙기지 않았든 시체는 자기 다리를 내놓으라며 쫓아오기 시작합니다!
도망치는 RP를 즐겨주세요. 마찬가지로 귀신들이 쫓아가는 ‘척’만 하고 있기 때문에 추격 룰은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
으악! 더 이상은 못 도망쳐요! 도저히 못 뛰겠다 싶을 때, 눈앞에 보이는 건.
빛입니다! 그것도 아주 밝은 빛이요! 뭐라도 좋으니까 우리 좀 내보내줘!!!!
발을 챙겼을 경우 > 엔딩 1로
발을 챙기지 않았거나 도망치던 중 버렸을 때 > 엔딩 2로
5. 엔딩
엔딩 1. 발을 챙겼을 경우
빛을 따라 뛰쳐나온 곳은 귀신의 집 출구였습니다. 출구를 지나서도 한참 뛰었습니다. 얼마나 뛰었는지, 알바생이 인사하는 것도 듣지 못했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시체는 더 이상 우리를 쫓아오지 않습니다. 그럼 아까 우리가 챙긴 발은... 아니, 발은 온데간데 없고 손에는 귀신의 집 마스코트 인형만 손에 쥐어져 있습니다.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요.
KPC: 너네 왜 그래? 진짜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KPC는 아무렇지 않게 탐사자들을 향해 츄러스를 건넵니다. 츄러스는 언제 사온거죠? 분명 우리랑 같이 귀신의 집에서 나왔잖아요. 근처엔 츄러스 파는 가게도 없는걸요.
KPC: 그나저나 너네 어디 갔었어? 너네 찾는다고 한참을 돌아다녔잖아. 나 버린 친구 놈들 찾는다고 츄러스까지 사 온 나도 참~
무슨 말을 하는 걸까요? 우리와 귀신의 집에 들어가지 않았느냐고 물을 경우, 전혀 그러지 않았다며, 화장실에서 나왔더니 너희가 없어졌길래 지금까지 계속 찾고 있었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더군다나 지금 귀신의 집은 보수 작업 중이라,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말도 덧붙여서요.
... ... 그럼 우리와 함께 귀신의 집에 들어간 KPC는 대체...?
탐사자 전원 생환. KPC 생환?
탐사자 전원 달콤한 츄러스를 먹어 이성을 1D3+2만큼 회복합니다.
미고의 실험은 성공적으로 종료되었습니다. 마스코트 인형은 실험에 참여해준 탐사자들에 대한 귀신들의 작은 선물입니다.
엔딩 2. 발을 챙기지 않았거나 도망치는 도중 버렸을 경우
빛을 따라 뛰쳐나온 곳은 귀신의 집 출구였습니다. 출구를 지나서도 한참 뛰었습니다. 얼마나 뛰었는지, 알바생이 인사하는 것도 듣지 못했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시체는 더 이상 우리를 쫓아오지 않습니다.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요.
KPC: 너네 왜 그래? 진짜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KPC는 아무렇지 않게 탐사자들을 향해 츄러스를 건넵니다. 츄러스는 언제 사온거죠? 분명 우리랑 같이 귀신의 집에서 나왔잖아요. 근처엔 츄러스 파는 가게도 없는걸요.
KPC: 그나저나 너네 어디 갔었어? 너네 찾는다고 한참을 돌아다녔잖아. 나 버린 친구 놈들 찾는다고 츄러스까지 사 온 나도 참~
무슨 말을 하는 걸까요? 우리와 귀신의 집에 들어가지 않았느냐고 물을 경우, 전혀 그러지 않았다며, 화장실에서 나왔더니 너희가 없어졌길래 지금까지 계속 찾고 있었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더군다나 지금 귀신의 집은 보수 작업 중이라,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말도 덧붙여서요.
... ... 그럼 우리와 함께 귀신의 집에 들어간 KPC는 대체...?
탐사자 전원 생환. KPC 생환?
탐사자 전원 달콤한 츄러스를 먹어 이성을 1D3+2만큼 회복합니다.
미고의 실험은 성공적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엔딩 3. 탐사자 모두 이성치가 0이 되었을 경우, 또는 KPC와 탐사자 모두가 광기에 걸렸을 경우
이젠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냥 여기서 나가게 해주세요. 부탁이니까 나가게 해달라구요! 잠시 후, KPC가 아무렇지 않게 일어서더니 히죽 웃으며 탐사자들에게 말합니다.
KPC: 너희 반응, 정말 재밌다! 모든 사람들이 너네만큼 겁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 그치만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진행이 안되니까 좀 곤란하겠네. 아무래도 난이도를 좀 낮추자고 해야겠어.
탐사자들이 정신을 차려보면, 귀신의 집 밖에 서있습니다. 한 손에는 솜사탕, 다른 한손에는 내장. 으악! 자세히 보니 창자 모양의 슬라임이네요.
그리고 그들의 뒤에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탐사자들을 바라보는 KPC가 있습니다.
KPC: 내가... 너네 찾는다고 무슨 난리를 쳤는데...!! 너희는 팔자좋게 솜사탕이나 쳐먹고!
KPC는 잔뜩 화를 내며 탐사자들에게 잔소리를 퍼붓습니다. 성향에 따라 등짝스매싱을 날릴 수도 있겠네요. KPC에게 귀신의 집에 대해 물어보아도, 화장실에서 나왔더니 너희가 없어졌길래 계속 찾고 있었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더군다나 지금 귀신의 집은 보수 작업 중이라,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말도 덧붙여서요.
우리와 함께 귀신의 집에 들어간 KPC는 진짜 귀신이었던걸까요?
탐사자 전원 생환. KPC 생환?
탐사자 전원 달콤한 솜사탕을 먹어 이성을 1D2+1만큼 회복합니다.
엔딩 4. 귀신들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했거나 소품을 망가뜨렸을 경우
귀신의 집 내 모든 것이 정지합니다. 탐사자들 마저도요. 이 안에서 움직이는 것은 KPC 뿐입니다.
KPC: 아... 아무래도 사람을 잘못 골랐어. 이거 준비한다고 우리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이렇게 만들어? 괜히 기분만 잡쳤네. 오늘은 안되겠어요~ 다른 사람 구해보죠. 적어도 기물 파손은 안 하는 사람들로...
이내 시야가 흐릿해지더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탐사자 전원 로스트, KPC ???
탐사자들은 귀신들에게 위해를 가한 죄로 평생 귀신의 집에서 헛돌게 됩니다. 귀신들은 자신들을 만족시켜줄 또 다른 사람들을 찾습니다.
'배포 시나리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SPG:3월 21일엔 싱크홀을 조심해 (0) | 2022.03.21 |
---|---|
502 Bad Gateway (0) | 2022.03.01 |
神漁古談 (0) | 2021.08.09 |
나를 차버린 KPC ~러브러브 KPC 탈환 대작전~ (0) | 2021.08.08 |
XX하면 못 나오는 방?! (0) | 2021.05.15 |